북한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0-7로 참패를 당하면서 월드컵 사상 ‘참패의 역사’에도 다시 한 번 눈길이 간다.
‘삼바 축구’ 브라질과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선전했던 북한은 이날 포르투갈을 상대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3-5로 역전패한 아픔을 되갚으려고 전력을 기울였지만 무려 7골이나 얻어맞고 KO패를 당했다.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큰 점수 차가 난 것은 9골 차로 공교롭게도 한국이 대기록의 첫 제물이 됐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당시 세계 최강 헝가리를 맞아 0-9 참패의 수모를 당했다.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이후 타이기록만 두 번 더 나왔다.
1974년 독일 월드컵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유고슬라비아에 역시 0-9로 졌고 1982년 스페인 대회 때는 엘살바도르가 역시 헝가리를 상대로 무려 10골이나 내주며 1골밖에 만회하지 못해 9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때 헝가리의 10골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
최근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무려 8-0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고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에 4-0으로 진 호주,아르헨티나에 3-1로 무릎 꿇은 한국 등 아시아 3개팀이 모두 3골 이상을 내주며 완패를 당한 것도 눈길을 끈다.
그나마 팀간 전력 차가 덜한 본선이 아닌 지역 예선까지 치면 9골 차는 ‘양반’이다.
2001년 4월에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호주와 미국령 사모아의 경기에서는 무려 31-0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 차가 나기도 했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 대표팀도 아시아 지역 경기에서 종종 상대팀에게 대패의 수모를 안기기도 했다.
2003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네팔과 경기에서는 무려 16-0으로 이겼다.박진섭이 혼자 5골,우성용과 김도훈이 3골씩 넣는 ‘골 잔치’를 벌였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역시 네팔을 상대로 11-0으로 이겼다.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당시 혼자 8골을 퍼붓기도 했다.
연합뉴스
‘삼바 축구’ 브라질과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선전했던 북한은 이날 포르투갈을 상대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3-5로 역전패한 아픔을 되갚으려고 전력을 기울였지만 무려 7골이나 얻어맞고 KO패를 당했다.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큰 점수 차가 난 것은 9골 차로 공교롭게도 한국이 대기록의 첫 제물이 됐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당시 세계 최강 헝가리를 맞아 0-9 참패의 수모를 당했다.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이후 타이기록만 두 번 더 나왔다.
1974년 독일 월드컵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유고슬라비아에 역시 0-9로 졌고 1982년 스페인 대회 때는 엘살바도르가 역시 헝가리를 상대로 무려 10골이나 내주며 1골밖에 만회하지 못해 9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때 헝가리의 10골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
최근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무려 8-0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고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에 4-0으로 진 호주,아르헨티나에 3-1로 무릎 꿇은 한국 등 아시아 3개팀이 모두 3골 이상을 내주며 완패를 당한 것도 눈길을 끈다.
그나마 팀간 전력 차가 덜한 본선이 아닌 지역 예선까지 치면 9골 차는 ‘양반’이다.
2001년 4월에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호주와 미국령 사모아의 경기에서는 무려 31-0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 차가 나기도 했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 대표팀도 아시아 지역 경기에서 종종 상대팀에게 대패의 수모를 안기기도 했다.
2003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네팔과 경기에서는 무려 16-0으로 이겼다.박진섭이 혼자 5골,우성용과 김도훈이 3골씩 넣는 ‘골 잔치’를 벌였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역시 네팔을 상대로 11-0으로 이겼다.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당시 혼자 8골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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