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 고마노에게 공로메달

‘승부차기 실축’ 고마노에게 공로메달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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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일본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고마노 유이치(29.주빌로 이와타)가 ‘공로 메달’을 받게 된다.

 고마노의 출생지인 와카야마현의 니사카 요시노부 현지사는 2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마노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메달을 선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사카 현지사는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준 데 대한 답례”라고 말했다.

 패배의 빌미가 된 실책을 저지른 선수들에게 각종 비난과 조롱,협박이 쏟아진 각국 사례들을 고려할 때 무척 훈훈한 모습으로 비친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0-0으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다.고마노는 일본의 세 번째 키커로 나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튀어오르면서 승부차기 3-5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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