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는 여전히 축구영웅”

“마라도나는 여전히 축구영웅”

입력 2010-07-08 00:00
수정 2010-07-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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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이 좌절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에 대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신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FE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일간지 ‘파히나 12’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5%가 마라도나의 대표팀 감독직 유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마라도나가 감독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답변은 32%에 불과했다.

 감독으로서 마라도나의 역량에 대해서는 69.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부정적인 평가는 28.6%였다.

 또 8강전에서 독일에 0-4 대패를 당한 데 대한 책임이 마라도나에게 있다는 응답은 52%였으며,대표팀 선수들 잘못이라는 답변은 27.3%였다.20.8%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만의 우승이라는 꿈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영웅 마라도나에 대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한편 대표팀 선수중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인기가 40%로 가장 높았으며,‘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15.4%에 그쳤다.한국과의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은 11.2%였다.

 이번 조사는 전날 18~74세 국민 400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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