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 환영식…수십만명 운집

네덜란드 대표팀 환영식…수십만명 운집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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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네덜란드 대표팀 ‘오렌지 군단’이 수십만 명 인파의 환영을 받았다.

 13일 공영방송 NOS와 뉴스통신 AN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필두로 한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날 오후 수도 암스테르담의 명물인 운하를 따라 ‘보트 퍼레이드’를 펼쳤다.

 주황색의 간편한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내 물길을 누빈 대표팀은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열렬한 환영에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일부 시민은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을 태운 보트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물길로 뛰어들어 더위도 피하고 ‘온몸으로’ 선수들에 환영 인사를 건넸다고 언론이 전했다.

 보트 퍼레이드를 마친 대표팀은 거리응원 ‘메카’로 부상한 박물관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연인원 약 50만 명의 시민이 대표팀의 보트 퍼레이드를 맞이하고자 시내 운하 변에 모인 데 이어 박물관광장에 운집,결승전에서 “아쉽게 졌으나 잘 싸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암스테르담의 환영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대표팀은 이날 오전 헤이그로 이동해 베아트릭스 여왕과 얀 페터르 발케넨더 총리를 예방했으며 베아트릭스 여왕은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한 주장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폐에노르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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