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침체된 대한민국 희망 불씨 살리겠다”

홍명보 감독 “침체된 대한민국 희망 불씨 살리겠다”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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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침체된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올랐다.

홍 감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준비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고 좋았던 점도 있었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채우고 장점을 잘 정리해서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이래 약 1년간 14경기(5승3무6패)를 치르며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인 러시아전까지는 19일이 남았다.

열 이틀간 펼쳐지는 마이애미 전훈은 ‘홍명보 축구’의 근간인 수비 조직력을 완성하고 공격 전술을 다듬을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어떤 훈련을 해야할지는 모두 정해져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 목표를 세웠다”고 전훈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한,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능력을 쌓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 두 차례 정도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모두 80% 이상 올라와 있고 심폐기능적인 훈련을 다 마쳤다”면서 “남은 기간에는 민첩성, 파워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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