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홍명보), “이런 상황이 우리가 바랐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준비한 대가를 찾고자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구자철)
모두 기적을 바란다. 하지만 기적도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무1패의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에서 모든 힘을 쏟았고, 이제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마지막 ‘기적의 90분’을 연출하겠다는 뜨거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
앞선 1,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자력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는 이번 벨기에전에서 대량 득점을 한 뒤 같은 시간 치러지는 알제리-러시아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신세가 됐다.
벨기에는 이미 2승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상태. 이 때문에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일부 빼고 벤치 멤버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여유를 즐기고 있다.
반면 홍명보호는 ‘대승’이라는 결과를 따내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박빙의 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실낱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다. 한국(57위)보다 무려 46계단이나 높다.
하지만 FIFA 랭킹 차이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북중미와 남미 국가들의 선전으로 잘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벨기에전에서 그동안 보여준 나약함을 떨어내고 한국 축구의 강점인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승리하겠다는 생각뿐이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뿐이다.
홍명보 감독도 “축구는 항상 강한 팀이 이기라는 법은 없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득점을 하고 실점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 일을 하려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골을 넣고 이긴 다음 최종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태극전사 ‘캡틴’ 구자철(마인츠)도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부터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땀 흘리며 열심히 이겨냈다”며 “그 보람을 경기장에서 찾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훈련에 나선 선수들도 알제리전 참패의 악몽을 떨쳐내겠다는 듯 일제히 ‘와∼’하는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결전을 앞둔 승리를 향한 열정을 발산했다.
연합뉴스
모두 기적을 바란다. 하지만 기적도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무1패의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에서 모든 힘을 쏟았고, 이제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마지막 ‘기적의 90분’을 연출하겠다는 뜨거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
앞선 1,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자력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는 이번 벨기에전에서 대량 득점을 한 뒤 같은 시간 치러지는 알제리-러시아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신세가 됐다.
벨기에는 이미 2승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상태. 이 때문에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일부 빼고 벤치 멤버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여유를 즐기고 있다.
반면 홍명보호는 ‘대승’이라는 결과를 따내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박빙의 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실낱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다. 한국(57위)보다 무려 46계단이나 높다.
하지만 FIFA 랭킹 차이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북중미와 남미 국가들의 선전으로 잘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벨기에전에서 그동안 보여준 나약함을 떨어내고 한국 축구의 강점인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승리하겠다는 생각뿐이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뿐이다.
홍명보 감독도 “축구는 항상 강한 팀이 이기라는 법은 없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득점을 하고 실점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 일을 하려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골을 넣고 이긴 다음 최종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태극전사 ‘캡틴’ 구자철(마인츠)도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부터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땀 흘리며 열심히 이겨냈다”며 “그 보람을 경기장에서 찾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훈련에 나선 선수들도 알제리전 참패의 악몽을 떨쳐내겠다는 듯 일제히 ‘와∼’하는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결전을 앞둔 승리를 향한 열정을 발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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