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건 시간 문제”라며 주인은 태연
전남 구례군 마산면 하사리의 이세립(李世立·53)씨는 시가 15만원짜리 소를 도둑맞고도 늠름한(?)표정.이씨는 13일 새벽에 일어나 쇠죽을 쑤어 암소에게 주려고 외양간에 가 보니 소가 행방불명.
백방으로 찾아 봤으나 소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경찰에 도난신고를 한 이씨는 『절대로 그 소는 찾게 될 것』이라고 장담. 까닭인즉 이씨의 소는 보통 암소의 젖꼭지가 4개인데 유독 6개나 되는 돌연변이종이니까 틀림없이 찾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
-범인체포는 시간문제로군.
구례(求禮)
[선데이서울 73년 2월 4일호 제6권 5호 통권 제 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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