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버는것도 억울한데 강도들에게 모욕까지 당했다』면서 양(梁)모씨(30·부산(釜山)시 동래(東萊)구 장전(長箭)동)는 노발대발하며 경찰서에 달려와 강도신고. 양씨의 사연인즉 3월24일 새벽 복면강도들이 침입하여 과도를 들이대고 밧줄로 양씨 부부를 묶은 다음 집안을 샅샅이 뒤지다가 겨우 낡은 「라디오」밖에 수확이 없자 양씨에게 『지금까지 뭘 하고 돈도 못 벌었느냐』면서 화를 벌컥 내더라는 것.
너무 어이없어 양씨가 웃자 덤벼들어 손목시계와 양씨 부인의 3돈중 짜리 금반지를 빼어낸 다음 한다는 소리가 『그 흔한 「다이어」반지도 못 끼고 이 모양이냐?』고 또 한 번 꾸중.
제 놈들은 지금까지 뭘 했노?
[선데이서울 73년 4월 8일호 제6권 14호 통권 제 234호]
너무 어이없어 양씨가 웃자 덤벼들어 손목시계와 양씨 부인의 3돈중 짜리 금반지를 빼어낸 다음 한다는 소리가 『그 흔한 「다이어」반지도 못 끼고 이 모양이냐?』고 또 한 번 꾸중.
제 놈들은 지금까지 뭘 했노?
[선데이서울 73년 4월 8일호 제6권 14호 통권 제 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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