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코로나19 증상 있건 없건 다 검사해준다”

박원순 서울시장 “코로나19 증상 있건 없건 다 검사해준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2-25 11:02
수정 2020-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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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조기 발견 중요…보건소 오면 다 검사 가능”… 거주지 방문 채취도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되는 경우 전형적 의심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누구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경우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확진자는 2명 추가돼 3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박 시장 “몸 이상해 선별진료소 오면 누구나 검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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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모두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보건소장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0.2.25/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시내 25개 자치구 보건소장들과 영상회의를 하면서 “중증장애인,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지역감염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 “코로나19 사례정의가 지금까지 우한 방문자, 후베이성 방문자, 중국인, 의심 증상자로 확대됐는데 서울시는 ‘증상이 있건 없건 몸이 이상해서 선별 진료소로 찾아오는 사람’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하면 누구라도 받아야 한다. 사례정의의 무한 확대인 것”이라면서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가 의심 환자를 전담해 의심 환자의 일반 민간 병원 접근과 그에 따른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하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보건소 선별 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 검체 채취’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339나 보건소 신고 후 이동 검체팀이 거주지를 방문해 사례정의를 확인하고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면서 “방문 시 감염병 환자가 생겼다는 오해 등이 나오지 않게끔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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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보건소 선별진료소 강화 24시간 운영’
박원순 시장 ‘보건소 선별진료소 강화 24시간 운영’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보건소장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0.2.25/뉴스1
서울 확진자 2명 늘어 33명…1112명 검사 중, 554명 자가 격리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6시보다 2명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서 의심 환자 수는 5846명이며 이 가운데 47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자 1558명 가운데 1014명은 감시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544명은 감시를 받고 있다.

전국으로는 확진자 누계가 893명이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22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 누계는 3만 582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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