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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양말상회’ 오픈… 도봉 대표 산업 살린다[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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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참석한 오언석 구청장

도봉, 전국 양말 40% 이상 생산
제조·홍보·판매 등 ‘원스톱 지원’
하반기엔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지난달 24일 열린 ‘양말상회’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세계 최대 양말 생산 도시로 앞장서 나가겠습니다.”(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지난달 24일 도봉구 ‘양말상회’(도봉양말판매지원센터) 개소식. ‘축 개소, 도봉구 양말상회’라고 적힌 현수막이 걷히자, 가지런하게 진열된 알록달록한 양말들이 드러났다. 참석자들 사이에선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오 구청장은 “이 자리의 탄생은 주민들이 염원하고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민선 8기 공약 중 꼭 해내겠다는 약속 중 하나가 소상공인 기업 정책 활성화”라며 “양말상회가 양말의 제조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말상회는 구의 대표 산업인 양말제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거점 시설이다. 도봉2동 ‘희망플랫폼’ 2층에 자리잡았으며, 145.31㎡의 규모로 조성됐다. 판매 전시장을 비롯해 커뮤니티실, 창고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양말 제품의 상시적인 홍보와 판매, 개발까지 진행된다. 특히 구에서 제조된 다양한 양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말상회를 찾은 관계자들과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개소식 직후 오 구청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양말상회 곳곳을 둘러봤다. 박병수 도봉양말제조연합회장은 “지역 양말 산업에 대한 오 구청장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순간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봉은 명실상부한 양말 산업의 메카”라며 “양말 제조 산업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달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에서 생산되는 양말은 전국의 40%, 서울시 70% 이상을 차지한다. 구는 도봉구 양말상회를 도봉 양말제조업의 소통 중심지로 만들고 나아가 이곳에서 양말제조업 공동브랜드 개발도 추진하는 명실상부 양말제조업의 거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도봉구 양말상회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지난달 4일 도봉양말제조연합회와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 양말 제품 판매 관리·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구청장은 “단·장기적 지원 방안뿐 아니라 산업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도봉구 양말상회를 중심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4-05-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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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