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사정이 개선되면서 근로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일할 사람이 없어 애태우는 중소기업도 많아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만 80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수가 1379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1000명(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용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용 근로자는 지난달 114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 8000명(4.9%) 늘었다. 임시 및 일용 근로자는 178만 4000명으로 28만 9000명(13.9%) 감소했다.
고용 증대는 주로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직원은 251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1% 늘었지만 300인 미만은 1127만 5000명으로 1.5% 감소했다. 고용부는 중소 사업장의 경우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빈 일자리(사업장이 구인 노력을 하고 있으나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도 늘었다. 6월 말 현재 빈 일자리 수는 18만 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서 취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빈 일자리도 늘고 있어 일자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만 80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수가 1379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1000명(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용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용 근로자는 지난달 114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 8000명(4.9%) 늘었다. 임시 및 일용 근로자는 178만 4000명으로 28만 9000명(13.9%) 감소했다.
고용 증대는 주로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직원은 251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1% 늘었지만 300인 미만은 1127만 5000명으로 1.5% 감소했다. 고용부는 중소 사업장의 경우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빈 일자리(사업장이 구인 노력을 하고 있으나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도 늘었다. 6월 말 현재 빈 일자리 수는 18만 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서 취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빈 일자리도 늘고 있어 일자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7-29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