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활성화 어떻게
올 상반기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절벽’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으로 ‘전월세 지원 대책’(23.1%), ‘소득공제 혜택 강화’(21.1%) 등을 꼽았다. 특히 30대는 10명 중 4명(38.8%)이 전월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또 20대의 36.2%는 소득공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8.8%, 22.2%로 두 번째에 꼽혔다. 연말정산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뒤 환급액이 줄어든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세 지원 대책은 지역별로 서울(27.5%), 인천·경기(26.7%), 대전·충청·세종(26.7%)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9.8%), 블루칼라(28.8%)에서 높게 나왔다. 소득공제 혜택 강화는 강원·제주(36.4%)에서, 직업별로는 학생(38.3%)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50대, 60대에서는 ‘설비투자 촉진 방안’이 각각 25.2%, 14.0%로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 ‘부동산 취·등록세 감면’은 50대에서 16.9%로 가장 높게 나왔고, ‘특별소비세 감면 연장’은 30대와 40대가 각각 9.9%, 9.2%로 20대(7.8%), 50대(5.3%), 60대(4.4%) 등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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