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조1142억弗 유입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이 사상 최고로 감소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 D)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10년 세계투자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FDI 순유입액은 1조 1142억달러로 2008년의 1조 7709억달러에 비해 37% 줄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6% 감소했던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FDI 순유입액은 일정기간의 FDI 유입 총액에서 FDI 회수액을 뺀 뒤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익 재투자분을 더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FDI 순유입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의 선전에 힘입어 감소폭이 가장 작은 17%에 그쳤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07-2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