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男, 자살 장면 온라인 생중계 ‘충격’

스웨덴 男, 자살 장면 온라인 생중계 ‘충격’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1세의 한 스웨덴 남자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고 스웨덴 신문 ‘엑스프레센’이 12일 보도했다.

 마르쿠스 야네스라는 이 남자는 지난 11일 자신의 컴퓨터에 웹카메라를 설치하고 ‘플래시백’ 웹사이트에 토론방을 개설한 뒤 목을 매 자살할 계획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아스퍼거증후군과 자폐증을 앓고 있어 사교술이 없고 외롭다며 “자살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썼다.

 그의 글은 곧 수백명의 플래시백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고,그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가 실행할 계획임을 알아챈 사람들은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동일한 글을 올렸는데 이를 읽은 그의 여동생의 친구가 이 사실을 여동생에게 알렸고,여동생은 그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자 그의 집으로 달려갔으나 집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 후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도착해 강제로 그의 집에 진입했지만 그를 소생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야네스의 가족은 이번 사건에 대한 헛소문이나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이름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

 스톡홀름 dpa=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