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같다” 트럼프, 오타니 외모 칭찬하더니… 집무실서 따로 기념 촬영도

“영화배우 같다” 트럼프, 오타니 외모 칭찬하더니… 집무실서 따로 기념 촬영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4-08 16:36
수정 2025-04-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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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고 있다. 2025.4.7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고 있다. 2025.4.7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에 초청해 지난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7~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워싱턴DC를 찾은 다저스 선수단은 이 기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미국 4대 프로리그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일종의 관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를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배출한 슈퍼스타 오타니를 소개하는 데 1분 이상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야구 역사상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타니는 그보다 많은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메이저리그 역사 149년에서 유례없는 업적을 달성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오타니는 영화배우 같다. 정말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선수다. 매번 놀라울 따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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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격려 행사에 참석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무키 베츠(왼쪽). 2025.4.7 UPI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격려 행사에 참석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무키 베츠(왼쪽). 2025.4.7 UPI 연합뉴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만 따로 자신의 집무실로 초대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기념 메달 2개까지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은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에 대해 “재능이 많다”면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6경기에서 4할 7리의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그것은 괜찮은 성적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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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7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로 받은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 2025.4.7 UPI 연합뉴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7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로 받은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 2025.4.7 UPI 연합뉴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공개 비난한 일로 껄끄러웠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도 악수하며 격려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8년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백악관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워싱턴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이 불쾌하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이날 행사에는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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