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의 대표적인 야생곰은 흑곰과 불곰, 그리즐리(회색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흑곰은 불곰, 그리즐리와 비교해 크기가 작다. 가장 크게 자라도 100㎏을 조금 넘는 ‘아담한’ 크기여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단순히 털 색깔로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색상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쉽다. 또 불곰은 흑곰과 달리 어깨 부위에 큰 ‘혹’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북미 흑곰과 달리 아시아 흑곰은 가슴에 반달모양 흰색 털이 있어 ‘반달가슴곰’으로도 불린다.
흑곰은 날렵한 체구를 가져 나이와 무관하게 나무를 잘 탄다. 그래서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독특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덩치가 훨씬 큰 그리즐리가 성체가 되면 나무를 잘 타지 못하게 되는 것과 다른 특징이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의 한 나무에서 잠을 자고 있는 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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