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중공업 근로정신대 징용 사건 일지

미쓰비시 중공업 근로정신대 징용 사건 일지

입력 2010-07-15 00:00
수정 2010-07-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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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중공업이 징용 66년 만에 근로정신대 문제와 관련해 협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44년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한국 소녀들을 징용한 미쓰비시 중공업과 징용 피해자들과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것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피해 할머니들은 일단 미쓰비시의 진정성을 믿고 사죄와 보상을 위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근로정신대 징용 문제 관련 상황 일지.

 △1944.5.30=목포,나주,광주,순천,여수 등 전남,충남 출신 소녀 300여명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감△1944.12.7=도난카이(東南海) 지진으로 목포,나주,광주 출신 6명 사망△1945.8.15=해방(귀국은 1945년 10월 중순)△1988.12.7=일부 나고야 시민,미쓰비시 공장에 조선인 희생자 추모비 건립△1999.3.1=양금덕 할머니 외 7명 일본정부,미쓰비시중공업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시작△2005.3.24=나고야 지방재판소 ‘기각’ 판결△2007.5.30=나고야 고등재판소 ‘기각’ 판결 △2008.11.11=도쿄 최고재판소 ‘기각’ 판결△2009.3.12=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결성△2009.6.25=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2만8천174명 서명부 미쓰비시중공업 본사에 전달△2009.7.25=원고 김혜옥 할머니 사망△2009.9.7=일본 후생노동성 사회보험청,원고 8명에 대한 후생연금 가입사실 확인△2009.10.5=미쓰비시 자동차 광주전시장 개장에 반발 ‘1인 시위’ 돌입△2009.12월 중순=일본 후생노동성 사회보험청,후생연금 탈퇴수당 99엔 지급 △2010.1.24=시민모임,양금덕 할머니 등 ‘99엔 파문’ 관련해 미쓰비시중공업,후생노동성 항의방문△2010.6.23=시민모임,13만4천162명 서명부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 정부에 전달,미쓰비시중공업 측 면담에서 7월15일까지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위한 협의체 구성 촉구△2010.7.14=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 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통해 협의체 구성안 수용의사 전달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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