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예측 불허인 충남 ‘천안 을’ 보궐선거 지역에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당 등 3당 대표가 내려와 막바지 유세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천안에 내려와 야우리백화점 앞에서 김호연 후보 지원유세를 폈다.

　안 대표는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김 후보가 약속한 공약들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30분 천안시 두정역 사거리에서 박완주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충남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충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날 오후에는 정대철 고문이 쌍용동 롯데마트 앞에서 지원유세를 펼 예정이며 퇴근시간 대에는 양승조,박병석,김부겸,박선숙,이찬열 의원 등이 야우리백화점 앞에서 박 후보 지원을 호소한다.

　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천안에 내려와 박중현 후보 지원유세를 편다.

　이 대표는 이날 박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실망시키는 한나라당과 안희정 대권론까지 지역선거에 끌어들여 민심을 호도하는 민주당의 오만을 질타하는 내용’의 ‘천안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어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들과 함께 쌍용동 등 도심을 돌며 막바지 지원유세를 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