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대대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돼온 계양구에서 ‘3수’ 도전 끝에 빛을 보게 됐다.
이 당선자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총선 당시 계양을 선거에 출마했다가 2차례 모두 송영길 현 인천시장에게 낙선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와신상담’의 자세로 지역에서 차분히 기반을 다져오던 이 당선자는 송 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다시 한번 여의도 입성의 꿈을 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당선자의 굳은 ‘의지’는 당원들 사이에서도 익히 알려져 지난 6월 중순 한나라당의 공직후보자 접수때도 경쟁자 없이 단독 신청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이 당선자는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차례 서울대에 응시했지만 번번이 낙방,결국 대학 입학 전 군대를 다녀왔다.
1982년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자는 그해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1985년 인천지검 초임검사로 임관하며 인천과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00년에 형사4부장으로 다시 인천지검에 부임하면서 인천에 터를 잡게 됐다.
이 당선자가 “인천이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이유다.고향인 홍성을 제외하고는 인천에서 가장 오랜 세월을 보냈다.
이 당선자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인천시 공약개발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계양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당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대책위원회 인천총괄본부장으로 활동,당내에선 ‘친박’ 계열로 분류된다.
3수에 도전한 이 당선자는 지난 두 번의 총선 과정에서 쌓은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인물론’을 내세우며 선거전략을 세웠다.
또 지역구 당원들은 “6.2지방선거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이 당선자를 중심으로 단결했다.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 당선자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 도왔다.
그러나 중앙당에는 단 한 차례 유세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다.낮은 자세로 조용히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각오였다.
개표 후 곧바로 당선증을 받아 온 이 당선자는 “정치적 기회를 만들어준 구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당선자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총선 당시 계양을 선거에 출마했다가 2차례 모두 송영길 현 인천시장에게 낙선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와신상담’의 자세로 지역에서 차분히 기반을 다져오던 이 당선자는 송 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다시 한번 여의도 입성의 꿈을 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환호하는 이상권 당선자
7.28재보선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상권 당선자가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정되자 안상수 전 시장, 황우여 의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7.28재보선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상권 당선자가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정되자 안상수 전 시장, 황우여 의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충남 홍성 출신인 이 당선자는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차례 서울대에 응시했지만 번번이 낙방,결국 대학 입학 전 군대를 다녀왔다.
1982년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자는 그해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1985년 인천지검 초임검사로 임관하며 인천과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00년에 형사4부장으로 다시 인천지검에 부임하면서 인천에 터를 잡게 됐다.
축하꽃다발받는 계양을 이상권 당선자
7.28재보선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상권 당선자가 당원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7.28재보선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상권 당선자가 당원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당선자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인천시 공약개발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계양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당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대책위원회 인천총괄본부장으로 활동,당내에선 ‘친박’ 계열로 분류된다.
3수에 도전한 이 당선자는 지난 두 번의 총선 과정에서 쌓은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인물론’을 내세우며 선거전략을 세웠다.
또 지역구 당원들은 “6.2지방선거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이 당선자를 중심으로 단결했다.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 당선자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 도왔다.
그러나 중앙당에는 단 한 차례 유세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다.낮은 자세로 조용히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각오였다.
개표 후 곧바로 당선증을 받아 온 이 당선자는 “정치적 기회를 만들어준 구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