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회견중계> ⑭한중관계

<朴대통령 회견중계> ⑭한중관계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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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뽑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전미개오’(轉迷開悟·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불교용어)가 선정됐는데, 대통령께서는 이 사자성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지난 한해 한중관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앞으로 한중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 신년이 오면 사자성어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전망하는 것 자체가 한국과 중국이 얼마나 인문적으로 가까운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전미개오’에 대해 뜻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물으셨다. 원래 그 뜻은 ‘욕심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미혹된 마음에서 깨어나 사물의 실제 모습을 바로 보자’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

사실 저도 좀 사심없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 국민의 행복을 위한 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일 외에는 전부 번뇌다, 쓸데 없는 생각이다, 라고 마음을 먹고 있다.

’전미개오’는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반부패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한중관계의 미래에 대해 말하자면 지난해 6월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국관계의 발전방향, 청사진에 대해 합의한 것에 잘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과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양 국민의 지지와 우의를 바탕으로 해서 양국 국민의 복리증진,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이것이 계속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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