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역사교과서 ‘국정’ 환원 진지하게 논의해야”

최경환 “역사교과서 ‘국정’ 환원 진지하게 논의해야”

입력 2014-01-08 00:00
수정 2014-01-08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철회 과정에 부당 압력 밝혀내야”

이미지 확대
최경환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 논의해야”  최경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채택 사태와 관련해 “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면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논의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원내, 황우여 대표, 정몽준 의원.  연합뉴스
최경환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 논의해야”
최경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채택 사태와 관련해 “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면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논의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원내, 황우여 대표, 정몽준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역사)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생산한다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정 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과 진보좌파 성향 시민단체들이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반대 운동을 벌이면서 이미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일선 고교들이 채택을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른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검정 제도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지나친 좌편향 역사 교과서밖에 없었다는 게 엄연한 논란이고 이는 지금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새로운 시각의 교과서에 대해 이 교과서가 자신의 시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가하고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는 한 군데도 존재하지 않아야 된다는 목표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반지성적 행태”라면서 “어떠한 이유에도 역사는 진영 논리에 따라 춤을 추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자율성과 공공성이 존중돼야 할 학교의 의사 결정에 집단적 압력을 가해 결정을 철회토록 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며 “교육부가 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밝혀내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