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화’·’행복교육 이론서’ 21일 출판기념회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되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학교의 교과서 선택에 외부의 힘이 너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문 교육감은 8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교과서 선택은 학교가 나름대로 자율권을 갖고 선택할 권한을 줘야 한다”며 “외부 압력 때문에 이미 선택했다가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건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 학교 20개교를 특별조사한 것과 관련해선 “교문 앞에서의 압력 같은 것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교과서 선택의 자율권이 얼마나 침해됐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역사 교과서를 에워싸고 특정 교과서는 안 된다는 식의 논쟁이 심화된다면 적어도 역사 교과서에 관한 한 국정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발상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문 교육감은 오는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저서 ‘문용린이 들려주는 행복동화’와 ‘문용린의 행복교육’ 출판 기념회를 연다.
’문용린이 들려주는 행복동화’는 문 교육감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화를 엮은 책이고, ‘문용린의 행복교육’은 교육에 대한 문 교육감의 생각을 모은 이론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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