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특별감찰관
대통령 소속의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감찰과 관련한 직무상 기밀누설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부른다면 나가서 적절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4일 JTBC에 따르면 국회를 통해 입수한 특별감찰관실과 정부기관 간의 업무 협조 관련 공문서 수·발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감찰관실이 지난달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다음 날 관련 자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는 청와대 A 전 수석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브로커 이민희 씨의 수사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3억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현직 시절 A 전 수석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감찰관실은 지난달 12일 서울구치소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고 구속 수감된 이 씨의 면회 내역도 확인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 6월 국회에 출석해 A 전 수석에 대한 감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현재 A 전 수석과 관계된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공식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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