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음주 이정현號 출범후 첫 의원연찬회…‘건국절’ 공론화

與 다음주 이정현號 출범후 첫 의원연찬회…‘건국절’ 공론화

입력 2016-08-24 13:29
수정 2016-08-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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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왜 필요한가’ 주제 특강 계획 ‘우병우’ 논란도 예고 …상임위별 분임토의에 각 부처 장관 참석 예정

이정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가 30일부터 이틀간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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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찬회에서는 9월 정기국회 기간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향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수사와 그에 따른 우수석의 거취를 놓고 당내에서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는 터라 이번 연찬회에서도 자연스럽게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어떤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고 어떻게 흥행을 유도할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표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1948년 8월 15일을 광복절 겸 건국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론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찬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각각 ‘최근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과 ‘격동하는 한반도 전략환경: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50분씩 강연을 한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건국절,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가 당내에서 본격 공론화될 전망이다.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분임토의 시간에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과 관련 부처 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 경축사에서 “건국 68주년”이라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새누리당에서는 ‘건국절 법제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특강에 이은 시·도별 간담회에서는 내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새누리당은 매년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어 국정감사 대책을 세우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다만, 올해는 여야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어 9월 정기국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20대 국회 개원 후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6월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정책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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