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이상 해프닝… 푸틴 면담 늦어질 듯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로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수행원 22명과 함께 러시아 방문에 나섰으나 최 비서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비행 도중 회항했다가 재출발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최룡해 배웅 나온 황병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최룡해(왼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비서가 17일 평양공항에서 배웅 나온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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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왼쪽에서 세번째) 일행이 17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영철 노동당 부부장(왼쪽부터), 김계관 외무성 1부상, 최룡해 노동당 비서, 노광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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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8일로 예정됐던 최 비서 일행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관련, 크렘린 공보실도 “18일 푸틴 대통령과 북한 특사의 면담은 없다”고 확인했다. 우리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최 비서 일행의 회항이 단순한 전용기 고장 때문이라면 예정됐던 푸틴 대통령 면담 등 방문 일정이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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