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50대 여성 낙뢰 맞아 의식 불명

안산서 50대 여성 낙뢰 맞아 의식 불명

입력 2010-07-23 00:00
수정 2010-07-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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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6시50분께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안산천 부근에서 50대 여성이 벼락을 맞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산소방서 119구급대 관계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때 벼락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 도착해보니 사고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팔과 손, 허벅지 등에 2~3도 화상을 입어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 여성은 몸에 별다른 소지품을 갖고 있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원 파악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안산지역에는 오전 11시30분 현재 61.5㎜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한편, 수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50분을 기해 화성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수도권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동진하고 있어 오전 11시30분 현재 평택과 화성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을 기해 수원과 안산, 군포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현재 화성을 비롯해 용인과 평택, 오산, 안성 등 경기 남부 5개 시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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