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24일 자정께 한마을 주민 3명이 실종된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사고 현장은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청양과 부여를 잇는 국도 29호선과 은산천 사이에 있던 김 모(76)씨의 주택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토사로 뒤덮였으며,아래쪽 또 다른 김 모(85)씨의 집은 기둥과 지붕만 남기고 모두 쓸려내려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우가 내리면서 상류에 인접한 백제CC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로 100m,세로 30m,길이 10m)가 붕괴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며 이 가옥을 덮쳤다”며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도 “이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마을 위쪽의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 붕괴됐고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하천을 넘어 민가를 덮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신고를 접한 부여소방서와 경찰,인근 군 부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사고발생 11시간만에 현장에서 3㎞ 하류지점에서 실종된 주민한명의 시신을 찾았다.
연합뉴스
폭우가 남긴 흔적
(부여=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뼈대만 흉물스럽게 남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김 모(85)씨 집 모습. 폭우로 인접한 백제cc 골프장의 저류지가 붕괴돼 토사가 이 가옥을 덮쳐 김씨 등 3명이 실종됐다.
(부여=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뼈대만 흉물스럽게 남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김 모(85)씨 집 모습. 폭우로 인접한 백제cc 골프장의 저류지가 붕괴돼 토사가 이 가옥을 덮쳐 김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청양과 부여를 잇는 국도 29호선과 은산천 사이에 있던 김 모(76)씨의 주택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토사로 뒤덮였으며,아래쪽 또 다른 김 모(85)씨의 집은 기둥과 지붕만 남기고 모두 쓸려내려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우가 내리면서 상류에 인접한 백제CC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로 100m,세로 30m,길이 10m)가 붕괴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며 이 가옥을 덮쳤다”며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도 “이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마을 위쪽의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 붕괴됐고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하천을 넘어 민가를 덮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신고를 접한 부여소방서와 경찰,인근 군 부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사고발생 11시간만에 현장에서 3㎞ 하류지점에서 실종된 주민한명의 시신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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