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5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낙태까지 하게 한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친딸인 A(18)양을 20여 차례 걸쳐 성폭행한 염모(5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005년 6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인이 인근 음식점으로 일을 나간 밤에 A양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A양에게 “용돈을 주겠다,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라며 불러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염씨는 5년에 걸쳐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부인과 아들(12)이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게 할 만큼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8년 6월 A양을 임신시킨 뒤 가족 몰래 병원에 데리고 가 낙태시키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낙태 후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당시 어머니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주로 늦은 밤 범행을 저질러 가족들은 범행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염씨를 상대로 서울 신길동 일대 성폭력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친딸인 A(18)양을 20여 차례 걸쳐 성폭행한 염모(5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005년 6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인이 인근 음식점으로 일을 나간 밤에 A양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A양에게 “용돈을 주겠다,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라며 불러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염씨는 5년에 걸쳐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부인과 아들(12)이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게 할 만큼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8년 6월 A양을 임신시킨 뒤 가족 몰래 병원에 데리고 가 낙태시키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낙태 후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당시 어머니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주로 늦은 밤 범행을 저질러 가족들은 범행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염씨를 상대로 서울 신길동 일대 성폭력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0-07-27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