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남매의 엄마가 아이들에게 줄 아동용품을 훔치다 경찰에게 붙잡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38.여)씨는 지난 14일 광주 서구 쌍촌동 모 할인매장에서 5만원 상당의 아동용 신발과 옷을 훔쳐 나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이 매장에서만 13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아동용품을 훔쳐온 것으로 조사됐다.
세 살배기부터 중학교 1학년 딸까지 여섯 남매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지난 8월께 아이들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이 매장에 들렀다가 진열된 아동용 옷과 신발을 보는 순간 어려운 형편에 아이에게 제대로 입히지도 먹이지도 현실이 마음 한구석에 걸렸다.
결국 5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가방에 집어넣고 몰래 매장을 빠져나왔다.
이씨는 옷과 신발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무서운 범죄인 줄은 알았지만 이를 멈추지 못했다.
매번 같은 수법으로 아동용 물품을 훔치다 횟수도 마구 늘어 10번을 넘겼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씨의 범행은 물건이 자꾸 없어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CC-TV를 확인,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 운전을 하는 남편이 벌어오는 100만원 안팎의 수입으로 여덟 식구가 생활해왔다.훔친 물건을 압수해보니 기저귀,옷,신발 등 모두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들 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서 주변에선 “정부에서는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를 많이 낳은 부모들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부경찰서는 훔친 물품 액수가 소액이고 초범인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38.여)씨는 지난 14일 광주 서구 쌍촌동 모 할인매장에서 5만원 상당의 아동용 신발과 옷을 훔쳐 나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이 매장에서만 13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아동용품을 훔쳐온 것으로 조사됐다.
세 살배기부터 중학교 1학년 딸까지 여섯 남매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지난 8월께 아이들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이 매장에 들렀다가 진열된 아동용 옷과 신발을 보는 순간 어려운 형편에 아이에게 제대로 입히지도 먹이지도 현실이 마음 한구석에 걸렸다.
결국 5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가방에 집어넣고 몰래 매장을 빠져나왔다.
이씨는 옷과 신발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무서운 범죄인 줄은 알았지만 이를 멈추지 못했다.
매번 같은 수법으로 아동용 물품을 훔치다 횟수도 마구 늘어 10번을 넘겼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씨의 범행은 물건이 자꾸 없어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CC-TV를 확인,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 운전을 하는 남편이 벌어오는 100만원 안팎의 수입으로 여덟 식구가 생활해왔다.훔친 물건을 압수해보니 기저귀,옷,신발 등 모두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들 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서 주변에선 “정부에서는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를 많이 낳은 부모들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부경찰서는 훔친 물품 액수가 소액이고 초범인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