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그룹 비자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26일 오용일(60) 태광산업 부회장을 첫 소환, 정·관계 로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오 부회장은 계열사 인수 때마다 로비를 담당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흥국생명의 양모 상무가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소유의 돈을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받아 차명보험 가입 등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0-27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