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소재 고교서 학생 42명 복통 등 호소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학교들의 급식 위생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이날 점심에 학교급식으로 제공된 음식물과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학교에서 현재까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42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저녁 때 해당 고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는 보고를 받아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복통과 구토 등을 호소한 학생들은 이날 모두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에 참여하는 등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2일에도 은평구의 학교 5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교사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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