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육상경기장, 야구장 건립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속도 낼 전망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사업이 착공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전북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부지(전주시 덕진구 장동)에서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전주종합경기장(덕진구 덕진동) 부지개발의 선결조건 사업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의 노후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옮겨짓는 사업으로 2025년 말까지 국비 180억원 등 총사업비 142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곳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가 착공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실내연습실, 락커룸, 전기실이이 들어선다. 1층은 편의시설, 대회운영 관계실 이 조성된다. 2층에는 스카이박스와 VIP실, 기자실, 중계실이 설치된다.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이 시작되면서 기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관광과 숙박, 유통, 문화, 예술, 콘텐츠를 아우르는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1종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두루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주를 밤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사람이 모이는 환하고 밝은 도시, 일상에서 쉽게 체육활동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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