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전통명가’ 삼성생명 개막전 승리

[여자 프로농구] ‘전통명가’ 삼성생명 개막전 승리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전통명가’ 삼성생명이 여자 프로농구 2010~11시즌을 승리로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74-54,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주전 포워드 박정은이 세계선수권에서 당한 무릎부상으로 빠졌지만, 킴벌리 로벌슨이 23점 17리바운드로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2점(32-30)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엔 우리은행 김은혜에 슛을 허용,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종애가 연달아 5점을 넣었고, 이어 로벌슨이 6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43-32로 달아났다. ‘30대 트리오’로 삼성을 이끌던 박정은-이미선이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이종애가 있었다. 25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블록슛 여왕’이란 명성을 입증했다. 경기 막판엔 로벌슨과 이종애가 골밑을 장악하며 대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 꼴찌 우리은행은 중반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경기 후반 체력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계령이 빠졌지만 ‘젊은 피’가 선전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양지희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혜진이 10점을 넣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0-13 2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