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전 점프 두 번 성공 ‘무결점 연기’
하뉴의 쇼트 세계신기록 갈아치워
4회전 점프 한 차례 놓친 하뉴는 8위
日 유마·쇼마 각각 2·3위 차지 … 차준환 4위 ‘새 역사’
![연기 펼치는 네이선 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70124_O2.jpg)
베이징 AFP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네이선 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70124.jpg)
연기 펼치는 네이선 첸
미국의 네이선 첸이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베이징 AFP 연합뉴스
첸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5.98점, 예술점수(PCS) 47.99점, 총점 113.9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종전 하뉴가 보유했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111.82점)을 넘어섰다.
첸은 오페라 ‘라 보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유일하게 4회전 점프 5종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반부의 스텝 시퀀스에서는 매끄러운 완급 조절과 격렬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완벽한 경기를 마친 첸은 오른손 주먹을 허공에 흔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첸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올림픽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마침내 내가 원하는 대로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 펼치는 하뉴 유즈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70242_O2.jpg)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하뉴 유즈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70242.jpg)
연기 펼치는 하뉴 유즈루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하뉴가 부진한 사이 다른 일본 선수들이 선전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2021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신성’ 카기야마 유마(19)는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08.1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24)는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흔들려 빙판을 손으로 짚었으나 나머지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해 105.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 ‘이터널 이클립스’ 쇼트 연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41804_O2.jpg)
![차준환 ‘이터널 이클립스’ 쇼트 연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08/SSI_20220208141804.jpg)
차준환 ‘이터널 이클립스’ 쇼트 연기
차준환이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이터널 이클립스의 ‘페이트 오브 더 클락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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