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슈퍼 루키vs 고졸 신화

[프로배구] 슈퍼 루키vs 고졸 신화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1-04 22:44
수정 2017-01-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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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황택의·허수봉 등 경쟁…男 대한항공, 한전 잡고 1위로

일생에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노리는 프로배구 새내기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V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가장 앞선 선수는 황택의(21·KB손해보험)라고 할 수 있지만 고졸 출신 허수봉(19)과 이시우(23·이상 현대캐피탈)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V리그 신인상 수상자는 12명이다. 그중 7명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빅 루키’들의 차지였다. 올 시즌 전체 1순위 세터 황택의에게 먼저 눈길이 쏠린다. 성균관대 2학년생으로 프로무대에 도전, 역대 1순위 중 최연소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당당한 주전이다. 4일 현재 18경기 65세트를 뛰어 세트 평균 7.077개의 공을 정확히 올리며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허수봉도 만만치 않은 대형 신인이다. 만약 허수봉이 신인상을 받는다면 V리그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고졸 신인왕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이시우도 주목해야 한다. 17경기 55세트에 나서 15득점(공격성공률 50.00%)을 올렸다.

한편 4일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홈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잡고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여자부 흥국생명도 인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지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1-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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