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3.2% 성장 전망”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3.2% 성장 전망”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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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축소 성장 하방위험으로 지목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전년도보다 3.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2.4%에서 소폭 높아진 것이다.

세계은행은 15일(현지시간)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금융위기 이후 마침내 5년 만에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고비를 넘겼다”며 이같은 예상치를 내놨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의 탄탄한 성장과 중국의 계속된 경제확장에 힘입어 신흥국의 성장세도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선진경제의 경제활동이 점차 모멘텀을 받고 있다”며 “이것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신흥경제의 성장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시장금리가 뛰고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커지는 등 성장의 하방위험 역시 존재한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올해 연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로존의 경우 1.1%에 머물렀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7.7% 성장한다고 봤고, 인도는 6.2%로 예상됐다. 선진경제권의 성장률은 2.2%, 신흥경제권은 5.3%였다.

세계은행은 이 전망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고 가정했다며, 축소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전망 역시 변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 급작스런 충격을 줄 경우 일부 신흥국은 자본유출 충격이 우려된다며 각국이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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