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1억 400만건이 털린 이번 ‘카드 사태’는 세계 세 번째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3사의 사고는 전 세계 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2012년 중국 상하이의 로드웨이 D&B(1억 5000만건)와 2009년 미국의 하틀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즈(1억 3000만건)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컸다. 2007년 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 TJX가 9400만건의 정보 유출로 뒤따랐다. 기존에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네이트·사이월드의 해킹(3500만건) 사고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에서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4138건으로 이 가운데 59.3%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영국(6.5%)과 독일(2.4%) 등이 뒤따랐고, 한국은 0.3%에 그쳤다. 2008~2012년 세계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해킹이 65%로 주류였으며 직원과 위탁업체 등 내부자에 의한 사고는 16%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3사의 사고는 전 세계 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2012년 중국 상하이의 로드웨이 D&B(1억 5000만건)와 2009년 미국의 하틀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즈(1억 3000만건)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컸다. 2007년 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 TJX가 9400만건의 정보 유출로 뒤따랐다. 기존에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네이트·사이월드의 해킹(3500만건) 사고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에서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4138건으로 이 가운데 59.3%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영국(6.5%)과 독일(2.4%) 등이 뒤따랐고, 한국은 0.3%에 그쳤다. 2008~2012년 세계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해킹이 65%로 주류였으며 직원과 위탁업체 등 내부자에 의한 사고는 16%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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