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반도체 훈풍에 석달 만에 장중 2,160선 탈환

코스피, 美반도체 훈풍에 석달 만에 장중 2,160선 탈환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5 10:22
수정 2019-01-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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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석달여 만에 장중 2,1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6포인트(0.57%) 오른 2,157.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3%) 오른 2,147.92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61.95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2,1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2일(장중 고가 2,163.21)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9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천965억원, 기관은 898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램리서치 등 반도체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2.09%)와 SK하이닉스(2.13%)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나 업황 등 경기 환경에 대한 그동안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형성되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0.54%), POSCO(0.19%), NAVER(0.77%), 한국전력(0.46%)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15%), 셀트리온(-0.48%), 삼성물산(-1.28%), 현대모비스(-1.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4%), 의료정밀(1.30%), 화학(1.26%), 기계(1.17%), 제조(1.11%) 등이 강세이고 증권(-0.84%), 운수창고(-0.77%), 운송장비(-0.6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78포인트(0.39%) 오른 707.19를 나타냈다.

지수는 1.25p(0.18%) 오른 705.66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3억원, 외국인은 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0.38%), 포스코켐텍(2.99%), 메디톡스(1.06%), 펄어비스(2.45%), 스튜디오드래곤(0.79%) 등이 오르고 신라젠(-0.56%), 바이로메드(-0.65%), 에이치엘비(-1.26%), 아난티(-0.18%)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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