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352곳 첫 실태조사
국내 인터넷 年 매출액 802조
우리 부처는 어디로 가나요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지면 정부조직 개편이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다. 20대 인수위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폐지를 내세운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에서 통합과 분리를 거듭했던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향방을 논의하기로 하면서 각 부처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부처 방향표지판.
세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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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자본금 1억원 이상 부가통신 사업자 1만 6708곳 중 휴폐업자를 제외하고 서면·문헌 조사에 응답한 4352곳에 대한 첫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부가통신 사업자 유형을 대표 서비스 기준으로 살피면 ▲쿠팡, 아프리카TV, 호텔신라등 온라인 직거래 유형이 2750곳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인프라 유형이 750곳 ▲네이버, 11번가 등 중개 플랫폼 유형이 407곳 ▲KT, SK텔레콤 등 플랫폼 인프라 유형이 383곳이었다.
활성 이용자 수(3개월 평균 이용자 수)는 대기업 389만명, 중견기업 90만 5000명, 중소기업 28만 9000명으로 대기업 서비스로 이용자와 매출이 몰렸다. 해외 매출을 일으키는 국내 플랫폼은 2.7% 정도로 아직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양상도 나타났다.
2022-05-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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