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더 닮은 ‘디지털 휴먼’…카카오브레인 ‘페이스 스와핑’ 신기술 개발

사람 더 닮은 ‘디지털 휴먼’…카카오브레인 ‘페이스 스와핑’ 신기술 개발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5-09 11:43
수정 2022-05-09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카카오브레인 로고.
카카오브레인 로고.
카카오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새로운 페이스 스와핑 기술을 내놨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부는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바람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새 페이스 스와핑 기술 ‘스무스-스왑’(Smooth-Swap)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페이스 스와핑은 틱톡, 스냅챗 등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본인 얼굴을 촬영한 뒤, 이를 다른 얼굴로 바꾸는 데 쓰이는 기술이다.

이번에 신규 개발된 스무스-스왑은 훨씬 단순화된 아키텍쳐로 구성된 만큼 기존 기술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페이스 스와핑이 가능하다. 또한 현존하는 페이스 스와핑 시스템 모듈을 하나의 통합된 아이덴티티 엠버더로 대체해 복잡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카카오브레인은 이 기술을 토대해 가상 인플루언서, 쇼호스트, 아나운서 등 여러 직업군의 디지털 휴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페이스 스와핑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내달 열리는 세계적 학술대회 ‘CVPR 2022’에서 발표도 진행한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스무스-스왑 모델이 페이스 스와핑 기술 분야 혁신을 가속해 항상 꿈꿔왔던 메타버스와 미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