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험기관 ‘ISO 26262’ 획득
‘ISO 26262’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규격이다.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반도체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부터 반도체 적용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이번 인증 획득은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관리 프로세스가 ISO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안전을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UV 라인란트의 마누엘 디에츠 글로벌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자동차 회사들의 기능안전 요건에 맞는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 한규한 상무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은 반도체의 기능안전 확보는 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로서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ISO 26262’ 외에 자동차 품질 경영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 등도 제품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5-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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