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자위권 시비말라…초강경으로 짓부술 것”

北신문 “자위권 시비말라…초강경으로 짓부술 것”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1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 훈련이 적대세력의 도전에 맞선 자위권 행사라며 미국과 남한이 이를 구실로 대북 ‘압살책동’을 한다면 “초강경 대응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신문은 이날 ‘우리의 자위권 행사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최근 미국과 남한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우리가 날로 악랄해지는 반공화국 적대세력의 침략적 도전으로부터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핵시험을 포함한 대응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한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시빗거리로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에는 핵으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단호히 맞서야 한다”라며 “우리가 이제 당장 적대세력이 떠들고 있는 것 이상의 조치들을 취한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구실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면 무진막강한 자위적 억제력을 총발동해 도발자들을 모조리 격멸소탕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숙원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