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직 최고위원 임명도 철회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5.8 뉴스1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15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성식·오신환 후보 간 여러 차이점들이 있긴 하지만 강제 사보임을 원상복구 시키겠다는 것은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던 오 의원과 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켰다. 원내대표 후보인 김·오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지도부의 강제 사보임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점도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하나의 비민주적인 내부 현안이 있는데 그건 손 대표가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 부분도 원내대표 선거 전에 임명을 철회한다면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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