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과도 석방 후 첫 만남…재판 진행상황·경남 현안 주제로 대화
金 “2심 결과 중요…최선 다하겠다”김경수 경남지사, 통도사 봉축법요식 축원
김경수 경남지사가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양산 통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원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는 ‘화쟁정신’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늘날 더욱 의미가 있고, 소통과 타협 정신을 실천해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정의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5.12 [경남도 제공] 연합뉴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석방 이후 김 지사의 국회 방문, 나아가 이 대표 및 이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지사는 오늘 오전 예정돼있던 버스 관련 당정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서울에 온 것으로 안다”며 “당정 협의가 연기되면서 경남으로 가기 전 이 대표를 만나 인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 재판 진행 상황과 스마트 산단 사업 등 경남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1심은 도정을 챙기느라 조금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놨고 그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다”며 “1심보다 2심 결과가 중요하니 최선을 다하고, 2심은 조금 더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실장은 “이 대표는 김 지사를 격려하고 창원 산단이 여러모로 어려우니 관련한 이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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