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경선에서 여성 후보에 가산점 부여
조은희 서초구청장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은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 여성 후보에서 가산점으로 각각 20%, 10%를 적용한다. 이날 확정된 8명의 예비후보 중 여성은 조은희 구청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26일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시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여자사람 서울시장을 기대한다”며 “남성의 시장도 아니고 여성의 시장도 아니고, 오직 시민만 중심에 둔 실력과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제 제안에 4선 의원을 지냈고, 직전 원내대표를 역임하신 나 후보께서 흔쾌히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 후보님.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자”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본사를 방문해 안재용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1. 1. 25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그동안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참여 해온 후,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나 협상에 참여 했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가 이런 현안에서 양보나 배려를 찾기 어려운 분이라는 말씀들”이라고 지적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현실이 이러할 진데, 예비경선을 통과한 저나 나경원 후보 둘다 여성가산점을 적용 받는 것을 거부하고, 당당하게 비전과 실력으로 경쟁해 선택받는 길을 걷는 것이 당의 단합과 야권승리를 위한 바른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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