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0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 5층에 마련된 새 집무실을 둘러보고,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비 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방탄유리로 보호되는 윤 당선인 집무실은 2층의 ‘주 집무실’과 5층의 ‘소 집무실’ 두 곳이다. 2∼4층 이사가 늦어져 2층 집무실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윤 당선인은 당장 임기 첫날인 10일부터 외교 사절들을 5층 접견실에서 만날 계획이다.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진행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분간 서초구 서초동 자택과 용산 집무실 사이를 매일 오갈 예정이다. 경호를 위해 출퇴근 시간과 경로를 날마다 다르게 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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