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의경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 소식에 누리꾼 “진작 그랬어야지”

‘모든 군·의경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 소식에 누리꾼 “진작 그랬어야지”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24 15:34
수정 2016-08-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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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에 있는 한 육군부대의 일반전초(GOP) 내무반에서 훈련을 끝낸 병사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연천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경기 연천군에 있는 한 육군부대의 일반전초(GOP) 내무반에서 훈련을 끝낸 병사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연천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모든 군 부대와 의경 생활관에 에어컨이 설치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이 같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내용을 보고했다. 정부는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을 3만대 이상 보급하기 위해 내년 예산 630억원을 편성했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환영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다음 아이디 ‘하늘사랑’은 “좋은 생각입니다. 선진 병영문화 좋겠네요”라고 반겼다.

같은 포털 이용자 ‘홍초불닥’도 “고생하는 군인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네이버 누리꾼 ‘oyea****’는 “잘했다 진짜. 진작에 그랬어야지”라고, ‘sire****’는 “힘들게 군 생활하는데 잠이라도 편하게 자야지! 잘했다∼”라고 찬성했다.

네티즌 ‘fish****’는 “고생하는 애들 잘 때라도 편안히 자야지. 전기세 눈치 본다고 전시품이 되지 않게 충분한 지원도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에어컨 조달 과정에서 비리 발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누리꾼 ‘ar30****’는 “고생하는 군인들을 위해 에어컨 제대로 설치하고 사용해요”라고 찬성하면서도 “에어컨 설치하는데 쓰는 예산이 아까운 게 아니라 딴 데로 새나가는 세금이 있을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다음 아이디 ‘바람이 머무는 곳’도 “조달과정에서 누가 얼마나 빼먹을까 걱정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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