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돼지 2만마리 매몰작업 시작

보령시 돼지 2만마리 매몰작업 시작

입력 2010-12-03 00:00
수정 2010-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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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차원에서 천북면 2개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2만191마리에 대한 매몰작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농가의 돼지 살처분은 최근 안동에 다녀왔던 수의사가 질병 컨설팅을 위해 이곳 농가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구제역에 감염은 되지 않았지만 확산 방지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이 지역 반경 3㎞ 이내에는 축산농가 537곳이 밀집돼 있고 가축도 16만마리가 사육되는 등 축산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살처분이 결정된 이후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해 마을 주변에 매몰을 반대함에 따라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농장으로부터 다소 거리가 떨어진 국유지를 살처분 장소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하루평균 5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해 늦어도 오는 5일까지는 모두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보령지역에는 1천960농가에서 한우 2만1천900마리, 젖소 3천800마리, 돼지 24만1천여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구제역과 관련해 의심신고는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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