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로 번진 제2경부고속도로 공약 공방

’고발’로 번진 제2경부고속도로 공약 공방

입력 2014-05-25 00:00
수정 2014-05-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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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구체적 노선 밝힌 적 없어”…”충북에 치명적” 주장 이시종 고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둘러싼 여야 충북지사 후보의 공방이 급기야 고발하는 사태로 번졌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 후보가 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지방공약인)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이 충북에 치명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이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이 충북을 경유하지 않고, 천안 등 충남 지역만 거치는 노선이라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 공약집에는 서울∼세종 총 공사 거리·노선이 표시되지 않은 간략한 지도만 있다”며 “행정구역이 명기된 노선은 발표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측은 “상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이 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히 처벌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윤 후보 측은 또 “충북도 홈페이지에 뜬 민선 5기 공약 실적을 보면 전체 102건 중 이행 완료 31건, 이행 54건, 정상추진 17건, 미진 0건”이라며 “공약 3개 중 1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이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연장 공약은 실패한 사업인데도 ‘정상 추진’으로, 도민 프로축구단 창단도 이미 불발된 사업인데 ‘완료’로 허위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공약 이행 분야별 현황에서는 미진하다고 표시된 사업이 있는데 전체 현황에서는 미진한 사업이 전혀 없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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