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 10명 중 9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7천 220명중 85.6%에 이르는 6천 180명이 비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99.5%인 6천 149명이 인천공항의 외주업체에 간접고용된 노동자로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정규직과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차이도 컸다.
2012년 정규직 근로자는 급여와 성과상여금,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총 6천604만원을 받았지만 보안·경비, 환경 미화, 공항 소방대, 셔틀버스 운영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근로자는 51.8%인 3천42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의원은 “올해 인천공항공사 외주업체의 관리비 및 이윤은 945억원으로 이는 직접 고용했다면 절약 할 수 있는 금액이다”며 “기관 스스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7천 220명중 85.6%에 이르는 6천 180명이 비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99.5%인 6천 149명이 인천공항의 외주업체에 간접고용된 노동자로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정규직과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차이도 컸다.
2012년 정규직 근로자는 급여와 성과상여금,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총 6천604만원을 받았지만 보안·경비, 환경 미화, 공항 소방대, 셔틀버스 운영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근로자는 51.8%인 3천42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의원은 “올해 인천공항공사 외주업체의 관리비 및 이윤은 945억원으로 이는 직접 고용했다면 절약 할 수 있는 금액이다”며 “기관 스스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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